[쿠키뉴스=윤민섭 기자] kt 내야수 박기혁이 당분간 글러브를 내려놓는다. 햄스트링 부상이 원인이다.
kt 위즈 김진욱 감독은 2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날 박기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밝혔다.
박기혁은 지난 23일 넥센전 5회 2사 2루 상황에서 3루로 질주하던 도중 별안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당시 kt는 김연훈을 급히 투입했다.
김 감독은 “(박기혁이) 예전에도 같은 부위 부상을 당한 바 있어 무리 안 시켰는데 또 다쳤다”며 “3루로 뛰기 전부터 신호가 온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날 부상으로 홈에 들어오지 못했고, 팀도 패했으며, (박)기혁이도 다쳤다. 정말 안 풀린다”고 덧붙였다.
kt는 현재 90경기에서 29승61패를 거둬 단독 꼴찌를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박기혁이 “2~3주 뒤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5일 경기에서 박기혁의 공백은 정현이 메울 예정이다. 1군 엔트리에는 투수 엄상백이 콜 업 됐다.
김 감독은 “야수가 말소됐지만 투수 쪽에 힘을 실을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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