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2017 두 바퀴로 달리는 고교생 통일 체험 대행진’을 다음달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학생 참여형의 체험활동을 통해 나라사랑 의식을 제고하고 자전거로 국토를 종주하면서 성숙한 통일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내 70명 고교생과 교사 21명 등 자전거 국토 종주 체험단은 12일 오전 8시 경남도교육청에서 출발해 15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파주 임진각 전망대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박4일간 이들의 총 여정은 563.45㎞다.
종주단은 A‧B‧C 3팀으로 나눠 1팀장 학생 22명, 교사 5명, 의료‧행정지원 각 1명씩으로 릴레이식으로 달린다.
A팀은 경남도교육청~창녕 학포수변생태공원(교육의 길)~경북 구미 금오공대(역사의 길)까지 자전거로 이동한 뒤 경기도 파주 NH인재원까지 버스로 이동, 이후 임진각(통일의 길)까지 다시 자전거를 타고 도착한다.
B‧C팀은 구미 금오공대~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문화의 길),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경기도 파주 NH인재원(정화의 길)까지 버스와 자전거를 병행해 이동, 마지막 날엔 A팀과 합류해 임진각 전망대에 도착한다.
도교육청은 학생들 안전을 위해 사전답사를 통한 세부 이동경로의 안전 점검과 위험요소 제거에 나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전 안전교육 강화와 안전요원 확보로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했다”며 “이 대회를 통해 성숙한 통일 의식 함양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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