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kt, ‘데프트’ 김혁규 하드 캐리 힘입어 롱주전 1세트 승리

[롤챔스] kt, ‘데프트’ 김혁규 하드 캐리 힘입어 롱주전 1세트 승리

기사승인 2017-08-01 18:10:43

[쿠키뉴스=서울 넥슨 아레나 윤민섭 기자] ‘데프트’ 김혁규가 롱주 게이밍을 찢었다.

kt 롤스터는 1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롱주 게이밍전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먼저 웃은 건 롱주였다. 7분경 바텀 2대2 교전에서 이득을 챙겼다. ‘고릴라’ 강범현의 쓰레쉬가 ‘마타’ 조세형의 브라움에게 ‘사형선고’를 성공시켰다. 이후 4인이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다. kt는 ‘데프트’ 김혁규의 애쉬가 1킬을, 롱주는 ‘프레이’ 김종인의 트위치가 2킬을 기록했다.

kt는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던 롱주 병력을 일망타진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바텀에 있던 애쉬가 트위치보다 한 발 빠르게 합류하면서 팀에 4킬을 선물했다. 2분 뒤 화염 드래곤 둥지 앞 대규모 교전에서 같은 장면이 반복됐다. kt가 깔끔한 스킬 연계로 손실 없이 4킬을 만들어냈다.

23분경 애쉬의 궁극기 ‘마법의 수정화살’ 이니시에이팅으로 트위치·쓰레쉬를 잡은 kt는 미드 1·2차 포탑을 순식간에 밀었다. 이후 장기인 1-3-1 스플릿으로 롱주의 숨통을 옥죄었다. 29분에는 내셔 남작을 사냥해 승기를 잡았다. 이들은 롱주 바텀으로 진격해 억제기를 부쉈다. 갈리오가 상대 트위치에게 도발을 적중시켜 얻은 결과물이었다.

그러나 35분경 무리한 공격을 시도했다가 롱주의 거센 저항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기도 했다. 앞 선이 허무하게 무너져 전투에서 패했다. 생존 병력도 순간이동한 제이스에게 뒤를 잡혀 5인 전원이 전사했다. 상대에게 내셔 남작 버프도 내줬다. 44분경 대규모 교전에서도 완패를 당했다. 트위치를 잡지 못한 게 치명적이었다. 2번째 내셔 남작 버프를 내줬다.

51분께 롱주 본진 앞을 압박하던 kt는 뒤로 우회해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이들은 재정비 뒤 3억제기를 철거, 롱주의 발을 꽁꽁 묶었다.

다급해진 롱주가 55분경 최후의 한 방을 날렸다. 그러나 애쉬를 비롯한 kt 병력들은 상대 이니시에이팅을 여유 있게 받아쳤다. 이어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순서대로 부숴 값진 승리를 챙겼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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