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롱주, 삼성전 2세트까지 잡고 창단 첫 정규 시즌 1위 차지

[롤챔스] 롱주, 삼성전 2세트까지 잡고 창단 첫 정규 시즌 1위 차지

기사승인 2017-08-06 22:23:19

[쿠키뉴스=서울 넥슨 아레나 윤민섭 기자] 5년 한을 품은 용이 드디어 승천했다. 롱주 게이밍이 창단 첫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롱주 게이밍은 6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삼성 갤럭시와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경기 2세트를 승리로 마쳤다.

9분경 퍼스트 블러드가 발생했다. 롱주 바텀 듀오가 ‘코어장전’ 조용인의 자이라에게 스킬을 쏟아 부어 킬을 만들어냈다. 삼성도 곧장 응수했다. ‘크라운’ 이민호의 오리아나를 전장에 합류시켜 ‘프레이’ 김종인의 자야를 잡았다.

롱주 바텀 듀오는 11분경 ‘비디디’ 곽보성의 갈리오를 호출해 다시 한 번 이득을 보고자 했다. 그러나 삼성 바텀 듀오도 만만치 않았다. 2개 궁극기를 ‘고릴라’ 강범현의 라칸에게 적중시켜 역으로 킬을 따냈다.

두 팀은 바텀 주도권을 쥐기 위해 쉴 새 없이 로밍을 시도했다. 그러나 승자는 롱주였다. 14분께 다시 한 번 갈리오를 합류시켜 ‘룰러’ 박재혁의 바루스를 잡았다. 이윽고 첫 포탑 철거 보너스를 획득했다. 삼성은 미드·탑 포탑을 미는 것으로 손해를 메웠다.

22분께 롱주가 양쪽에서 이득을 취했다. 우선 바텀에서 스플릿 푸쉬 중이던 ‘큐베’ 이성진의 나르를 끊었다. 동시에 상단에서 내셔 남작을 사냥하던 나머지 4인을 덮쳐 킬을 따냈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롱주가 크게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롱주는 25분께 정직하게 대규모 교전을 열었다. 힘싸움에서 크게 승리한 이들은 자이라를 제외한 4인을 전부 잡았다. 이들은 내셔 남작을 사냥한 뒤 억제기를 철거해 좋은 흐름을 이어나갔다.

롱주는 33분께 오리아나를 암살한 뒤 2번째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이어 삼성의 본거지로 진격해 탑·미드 억제기를 다시 부쉈다. 이어 36분경 삼성의 리스폰 지역 근처에서 대규모 교전을 승리, 서머 시즌의 마지막 넥서스를 부수고 자력으로 정규 시즌 1위에 올랐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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