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진주=이영호 기자] ‘진주유등축제’가 오는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은 22일 진주유등축제를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와 연계한 맞춤형으로 운영하기 위해 주제를 ‘한국의 세시풍속’이라고 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오감형 체험․관광, 전통과 현대의 조화, 지역경제 견인으로 방향을 정했다.
■ 축제의 양과 질, 콘텐츠 혁신
올해 유등축제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가 콘텐츠 혁신이다.
유등축제는 남강과 진주성 촉석루, 유등을 배경으로 축제의 역사성을 소재로 한 영상을 도입해 전통적인 유등과 현대적인 빛이 조화된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진주성에 추석, 설날, 단오 등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와 풍습을 등(燈)으로 선보이는 추석 맞춤형 축제로 운영된다.
축제 유래를 복원한 ‘하늘 위 풍등’, 진주의 발전을 기원하는 4령(용ㆍ봉황ㆍ거북ㆍ기린), 유등축제의 세계 진출을 형상화한 ‘에펠탑’ 등 새로운 볼거리를 준비하고 체험 및 참여행사도 대폭 정비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특별한 감동을 주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적극적인 축제 홍보와 관광객 유치
시와 재단은 축제의 국․내외 홍보는 물론 2시간 이내 인근 대도시(부산ㆍ대구ㆍ대전ㆍ광주ㆍ울산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와 유튜브 등 지역과 연령대를 고려한 맞춤형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8월과 9월 전국 여행사와 초ㆍ중ㆍ고교를 방문해 여행사 관광 상품 채택과 학생 수학여행 등 주ㆍ야간 단체 관람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국제 및 국내 유명 박람회에도 적극 참여해 홍보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한국도로공사와 협업해 전 세계에 8개 국어로 진주남강유등축제를 홍보하는 동시에 고속도로 휴게소와 진주성 등 관광지를 연결해 스탬프 투어도 실시된다.
더불어 축제장과 진주지하상가 ‘에나몰’, 중앙시장 ‘청춘다락’, 축제장 외곽의 교량 테마 길,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등과 연계성을 강화해 인근 지역 상권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유등축제 제전위원장으로 선출된 최용호 진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연휴 기간 관광객이 해외가 아닌 진주를 찾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프로그램 개발과 안전하고 편안한 축제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