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경남경찰청(청장 원경환)은 25일 경남경찰교육센터에서 ‘2017 초등학생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교육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는 최근 들어 학교폭력의 양상이 물리적 폭력에서 언어폭력 등 정서적 폭력으로 바뀌고 있고 저연령화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날 경진대회에는 사전 심사를 통과한 학교전담경찰관(SPO) 7명이 사이버 폭력‧성폭력 예방 등 다양한 주제로 동료SPO, 교사, 장학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직접 강의 시연을 진행했다.
특히 평소 SPO로부터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받는 초등학생이 평가단으로 참여해 눈높이에 맞는 강의를 직접 평가‧선발하면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우수 강의를 시연한 SPO 4명을 선발해 표창하고 선정된 강의 교재는 도내 각 경찰서에 전파해 2학기 학교폭력 예방교육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경남경찰청은 9월과 10월 2개월간 ‘학교폭력 집중 관리기간’으로 정해 범죄예방교육 집중 실시, 취약시간대 학교주변 안전 활동 강화 등 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학교‧가정 밖 청소년 발굴 ▲청소년 선도프로그램 운영 ▲유해환경 단속 등 위기 청소년 보호‧지원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원경환 경남경찰청장은 “학교폭력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실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이 중요하다”며 “꾸준한 연구와 노력으로 SPO의 역량을 키우면서 사회적 약자 보호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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