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기인’ 김기인이 카밀의 정석을 선보였다. CJ 엔투스는 그 1명을 막지 못해 무너졌다.
에버8 위너스는 12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CJ 엔투스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승강전 패자전 1세트를 승리했다.
에버8이 퍼스트 블러드를 따냈다. 탑·정글러가 카운터 정글링을 시도한 ‘윙드’ 박태진의 자르반 4세를 역으로 덮치면서 앞서나갔다. ‘말랑’ 김근성의 활약은 계속됐다. 8분경 미드 갱킹을 시도해 ‘캔디’ 김승주의 오리아나를 깔끔하게 잡아냈다.
CJ도 ‘셉티드’ 박위림의 코르키와 김근성의 그라가스를 연달아 잡아내며 승기를 되찾았다. 19분경 탑 대규모 교전에서도 재차 박위림의 코르키를 잡았다.
에버8은 ‘기인’ 김기인의 카밀을 스플릿 푸셔로 활용하는 전략을 펼쳤다. 1-3-1 스플릿 과정에서 ‘들’ 김들의 트리스타나도 안정적으로 CS를 획득, 무난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
34분경 김기인의 카밀이 박위림의 코르키와 함께 ‘소울’ 서현석의 럼블에게 다이브를 시도해 성공시켰다. 흐름을 탄 에버8은 내셔 남작 둥지 앞으로 CJ 병력들을 유도해냈고, 다시 한 번 김기인의 활약과 함께 에이스를 띄웠다. 이들은 그대로 CJ의 본거지로 집결, 주인 없는 상대방의 넥서스를 부숴 게임을 매조지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