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세트만 더 이기면 롤챔스 잔류다. ‘싸움닭’으로 거듭난 bbq가 다시 한번 완승을 거뒀다.
bbq 올리버스는 16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CJ 엔투스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승강전 최종전 2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초반 ‘베리타스’ 김경민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고스트’ 장용준의 코그모를 마무리하기 위해 무리한 타워 다이브를 시도했다가 전사했다. 이에 어부지리로 킬을 획득한 bbq 바텀 듀오가 라인전 주도권을 쥐었다.
bbq는 ‘캔디’ 김승주의 코르키를 2차례 잡아 미드라인을 장악했다. 12분경에는 ‘보노’ 김기범의 세주아니가 갱킹을 성공시켰고, 15분에는 ‘템트’ 강명구의 루시안이 솔로 킬을 따냈다. 기세가 오른 bbq는 협곡의 전령까지 처치하며 추가 이득을 챙겼다.
21분경 미드 한가운데서 bbq가 CJ의 뒤를 잡았다. 3킬을 추가한 bbq는 내셔 남작을 처치했고, 이후 1-3-1 스플릿 푸시 전략으로 전환해 CJ의 숨통을 조였다.
bbq는 26분께 CJ의 탑으로 진격해 억제기를 철거했다. 그 다음 미드로 회전해 나머지 억제기 2개를 모두 부쉈다. 29분 미니언 대군과 함께 CJ 챔피언들에게 달려든 bbq는 마지막 대규모 교전에서 3킬을 따냈고, 직후 넥서스를 일점사하면서 경기를 승리로 매듭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