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가 롤챔스 잔류에 성공했다. CJ는 3시즌 연속 챌린저스다.
bbq 올리버스는 16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CJ 엔투스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승강전 최종전을 세트 스코어 3대0 완승으로 마쳤다.
이로써 오는 2018년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에 참여할 두 팀은 콩두 몬스터와 bbq 올리버스로 결정됐다. 에버8 위너스와 CJ 엔투스는 차기 시즌을 챌린저스에서 보내게 됐다.
1세트에는 캐리 라이너인 ‘템트’ 강명구와 ‘크레이지’ 김재희, ‘고스트’ 장용준 3인이 전부 고른 활약을 펼쳤다. 26분경 승부를 판가름하는 대규모 교전에서 완승을 거둔 bbq는 내셔 남작을 처치한 뒤 CJ의 본진을 공격해 승리했다. 이 과정에서 장용준의 트리스타나는 펜타 킬을 기록하기도 했다.
bbq는 30분 만에 2세트를 따냈다. 경기 초반 CJ 원거리 딜러 ‘베리타스’ 김경민의 무리한 다이브를 받아쳐 이득을 봤고, 미드 ‘캔디’ 김승주의 코르키도 2차례 연달아 공략하는 데 성공한 게 가장 큰 승리 요인이었다.
3세트에는 신인 정글러 ‘보노’ 김기범의 과감한 플레이가 빛났다. 세주아니를 선택한 김기범은 CJ 정글을 겁 없이 드나들며 상대방에게 유효타를 누적시켰다. 30분께 상대방 본거지에서 이니시에이팅을 성공시킨 bbq는 에이스를 띄우고 CJ의 넥서스를 파괴시켰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