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마산회원구 어르신들의 숙원사업인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이 건립된다.
창원시는 18일 안상수 시장, 윤한홍 국회의원, 김종대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노인회단체장, 주민 등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 기공식을 열었다.
총 125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 건립사업은 그동안 부지매입, 설계공모, 행정절차 이행 등 사전 준비를 마치고 이날 착공해 오는 2018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은 대지 2189㎡, 건물면적 4298㎡에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규모로 건립된다. 이 복지관에는 사무실, 카페테리아, 경로식당, 바둑실, 장기실, 당구장, 노래방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안상수 시장은 “다른 구에 비해 노인 인구가 많은 마산회원구 지역 어르신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 건립이다”며 “지역 어르신들이 경로식당 이용과 취미, 건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노년기를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 외 진해서부노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노인복지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 창원시, ‘진해 근대문화역사 골목투어’ 해설사 모집
창원시는 내달 9일까지 ‘진해 근대문화역사 골목투어’ 해설사 양성과정에 참여할 시민이나 학생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진해가 가진 매력 중의 하나인 원도심의 근대문화역사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진해 중원로터리 일원에는 이순신 장군 동상, 김구 선생 친필시비 등 역사자료와 진해우체국, 진해역, 진해탑산, 수양회관, 선학곰탕, 흑백다방 등 근대역사건축물이 원형그대로 보존돼 있다.
시는 진해문화원 주관으로 골목투어 양성 강좌를 10월부터 12월까지 12주간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자 중 평가를 통해 ‘창원시 골목투어 해설사’를 배출하고 내년 2월부터 관광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진해 근대문화역사 골목투어 해설사 양성과정은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의 재발견하고 홍보의 최전선에서 활약할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창원=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