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21일 환경부와 ‘2017년 도랑 살리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충남 아산시 일대마을 일원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은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해 김해시 등 도랑 살리기 대상지로 선정된 8개 지방자치단체장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환경부는 하천 오염의 근원이 되는 도랑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마을 주민 간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기 위해 자발적 환경실천 운동의 하나인 도랑 살리기 사업을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시는 사업비 5500만 원을 들여 생림면 송촌마을과 상나전마을 2곳에서 도랑 살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비 전액은 낙동강수계관리기금에서 마련됐다.
이밖에도 김해 진례면 시례리 상․하촌마을은 낙동강유역환경청의 ‘2018년 도랑품은 청정마을’ 사업에서 시범대상지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기존의 개별 도랑 중심으로 펼쳐진 것을 벗어나 유역 내 전체 도랑을 아울러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도랑품은 청정마을 업무 협약식은 오는 25일 상․하촌마을에서 시와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랑 살리기를 통해 마을 주민과 환경단체, 관련 기관이 협력해 하천의 최상류인 도랑이 깨끗하게 회복되면서 낙동강 수질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해=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