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 김해서 열린 ‘제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성황리 폐막

[경남문화] 김해서 열린 ‘제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성황리 폐막

기사승인 2017-09-25 13:46:34

국내 최대 민속축제인 ‘제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4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가 경남 김해시 수릉원 일대에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 폐막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 민속예술을 발굴해 보존, 육성하는 전국 단위의 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남도, 김해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공동 주관했다.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이북 5도를 포함한 전국 20개 시·도 대표 1300여 명이 각 지역을 대표해 고장의 멋과 흥을 경연으로 펼치는 자리가 됐다.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는 전국 14개 시·도 대표 700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두 경연대회 결과 경남도 대표로 출전한 일반부 창원퇴촌농악보존회의 ‘창원퇴촌농악’이 한국민속예술축제추진위원장상인 신명상을, 청소년부 사천 남양중학교의 ‘진주삼천포12차농악’이 한국문화예술위원장상인 은상을 각각 받았다.

대상은 경북도 대표로 출전한 일반부 문경모전들소리보존회의 ‘모전들소리와’와 청소년부 구미 오상고등학교의 ‘무을농악’이 각각 차지했다.

이상규 한국민속예술축제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고유성, 보존성을 바탕으로 구성원들이 우리의 전통문화예술을 어떻게 표현했느냐를 기준으로 평가했다”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 열정적인 경연을 펼쳐 준 모든 참가자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경연대회 중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얼쑤마당’을 통해 경연참가자와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신명 나게 노래하고 춤추면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이 마련되기도 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한국의 얼과 멋을 지키며 민속예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어우러지는 흥겨운 축제의 장이었다”며 “‘가야왕도 김해’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도 됐다”고 말했다.

김해=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

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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