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LA 다저스 디비전 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6일(한국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디비전 시리즈가 4차전까지 간다면 선발 투수는 알렉스 우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LA 다저스는 오는 7일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5판3선승제)를 치른다.
로버츠 감독은 1선발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2선발과 3선발로 리치 힐, 다르빗슈 유를 진작 낙점해둔 상황이었다. 마지막 4번째 선발 투수로 알렉스 우드와 류현진을 놓고 저울질했고, 최종적으로 우드를 골랐다.
류현진은 전날까지도 3이닝 시뮬레이션 피칭에 참가하면서 엔트리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결국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마지막 기회였던 지난 9월3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2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류현진은 올 시즌 5승9패 평균자책점 3.77를 기록했다.
반면 우드는 16승3패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했다. 선발로 출전했을 때 빛나는 류현진과 달리 불펜으로도 출전 가능해 포스트시즌에서 활용가치가 더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