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쪽물장’이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41호로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보유자는 고담 김광수 장인이다.
김광수 장인은 불교계 금용 김일섭 스님 문하 석정 스님의 은사로 쪽물 기법을 사사 받았다. 지난 1983년부터 2016년까지 33년 동안 끊임없는 작품 활동과 기술 전수에 애써 지난 2014년 경남도 숙련기술 최고장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쪽물의 비법은 고려불화인 백의관음 등을 통해 유물로도 전해지고 있으며 수많은 불교미술작품에서 쪽물을 들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쪽물장이 도 무형문화재 지정됨에 따라 체계적인 연구와 보존, 활발한 전승활동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해의 이번 도 무형문화재 지정은 지난 1990년 숭선전 제례, 2015년 김해오광대에 이은 세 번째다.
김해=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