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김해가야금페스티벌’이 18일부터 21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문화의전당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가야 왕도, 금(琴)빛 물결을 타다’라는 부제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18일 오후 7시30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 역대 수상자 공연으로 개막을 알린다.
제13회 대상수상자 권미선의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제12회 대상수상자 오경희의 서공철류 가야금산조, 제11회 대상 수상자 박애숙의 가야금병창 ‘단가 죽장망혜’, 심청가 중 ‘허허 내가 죽겄구나~ 자진방아타령’을 연이어 선보인다.
둘째 날인 19일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세대별 대표 가야금 연주자들이 함께 펼치는 무대로 구성된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이정필 수석지휘자의 지휘로 대표적인 가야금 연주가 김혜진, 추현탁, 곽은아, 김일륜의 협연이 펼쳐진다.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 단원 이초희, 한지우, 나주희, 박은정이 개작 초연인 ‘호호굿’을 공개한다.
20일은 가야금산조 최고의 권위를 가진 명인 이영희와 이재숙, 청명한 목소리의 적벽가가 일품인 팡소리 명인 김일구 등 3인의 깊이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판소리고법의 명인인 김청만, 정화영이 참여해 화음에 흥을 더한다.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김윤덕류 가야금산조, 강태홍류 가야금산조를 통해 고유의 멋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 날인 21일 열리는 피날레 콘서트는 국내 유일의 시립가야금연주단인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과 협연자들의 연주가 열린다.
가야금병창, 25현 가야금 협주곡뿐만 아니라 나라의 평안을 기리는 `태평무`, 위촉 초연곡인 `줄다리기` 연주 등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김해=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