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와 관련해 마찰을 빚은 비노조원 레미콘 9대 차량의 앞유리를 부순 40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노조원 A(48)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0~11시께 거제시 연초면 등 시내 3곳에 주차돼 있던 레미콘 차량 9대의 앞유리(450만원 상당)를 둔기로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피해자들에게 범행 사실을 먼저 실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근무와 관련해 비노조원들과 마찰을 겪다가 비노조원들이 먼저 사무실 유리 여러 장을 부수자 이에 화가 나 비노조원 레미콘 차량의 유리를 파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현장을 동행한 남성 1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도 범행에 가담했는지, 먼저 사무실 유리를 부순 비노조원들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