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농업기술센터가 농기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안전반사판 부착과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진흥청, 교통안전진흥공단이 함께 주민들을 대상으로 농기계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과 교통안전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날 트랙터, 경운기 등 도로주행 농기계와 자전거, 오토바이, 전동휠체어 등에도 안전반사판을 부착하고 고령자 등 보행자의 보행 안전을 위한 야광 지팡이도 지원했다.
특히 고령자 등 보행자들에게 공급되는 야광 지팡이는 약 200미터 전에서도 식별이 가능하며 운전자에게도 보행자에 대한 경각심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농기계 교통사고는 주로 농번기에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야간에 사고가 많이 발생하며 트랙터, 경운기 등 관련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후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이 앞서가는 농기계를 발견하지 못해 발생하는 사고가 대부분으로 안전반사판 부착과 보행자 안전교육이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날 ▲(공통) 농작업 전·후 농기계 점검정비, 논밭 출입은 안전한 방법(길, 속도 조절 등)으로, 음주 운전 금지, 등화장치 부착·점검 ▲(경운기) 이동시는 작업기 동력을 끊기, 회전부에는 신체접촉 하지 않기, 내리막에 조향클러치는 반대로 작동에 주의하기 ▲(트랙터) 승하차시 계단과 손잡이 이용, 안전 캡 또는 프레임 장착, 도로이동 시 교통사고 주의 ▲(콤바인) 차량에 적재 시 안전한 경사 확보, 막힌 짚 제거 시 엔진정지, 체인·양곡기 등의 검불은 수시 제거(화재 방지) 등을 강조했다.
박우정 군수는 “주민들에게 교통 안전을 위해 지원되는 안전반사판 부착과 야광 지팡이 지원, 경광등 지원 등 사고 없는 안전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사고는 물론 단 한 건의 농기계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이장회의 시 홍보 활동과 지속적인 교육 등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