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십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해줘 감사해요.” 완주군이 ‘2017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해단식을 가졌다.
완주군이 실버 세대가 독서 봉사를 통해 문화 복지의 재능기부자로 나선 문화봉사단 해단식을 지난 9일 완주군립중앙도서관에서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해단식은 아동, 노인, 장애 각 기관에서 진행했던 후기를 발표해 올해 사업을 평가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구연숙(이서면·56)씨는 “수원에서 남편직장 때문에 이사를 왔는데 봉사활동을 통해 완주 구석구석을 다녀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어르신들에게 더 많이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경순(전주·67)씨는 “칠십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며 “지난 5개월여 동안 행복한 외출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완주군은 지난 4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공모를 통해 전라북도 대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활동을 벌여왔다.
50대 이상의 예비 실버 및 실버세대 24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동화 구연 및 책놀이 교육 수료 후, 지난 6월부터 10월말까지 완주군 관내 지역아동센터, 노인요양기관, 장애기관 등을 방문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오인석 완주군 문화예술과장은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등 다양한 공모 사업을 통해 다 함께 행복해지는 완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