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고창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고창읍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지난 여름 한 독거노인 주택에 폭우로 무너진 담장에 대해 무너진 담장 철거와 담장 설치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의 대상인 독거노인 할머니의 주택 내 담장은 올 여름 폭우로 힘없이 무너져 장독대를 덮치는 일이 발생했다. 외지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자녀들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데다 재난관련 행정기관에서도 지원을 할 대상이 아니라는 답변에 할머니는 무너진 담장을 위험하게 방치한 채 살고 있었다.
이에 박병도 읍장을 포함한 직원들도 할머니의 사정을 듣고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에 동참하고자 함께 연계해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박병도 고창읍장은 “고창읍은 도농복합지역으로 지역특성상 취약 계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이라며 “조직 개편을 통한 맞춤형복지팀의 활동과 복지이장, 고창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및 민·관 연계 복지서비스를 실시해 어려운 이웃들이 복지사각 지대로부터 탈피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