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구리시와 16일 오후 2시 갈매동 주민센터 임시청사에서 구리시 갈매동 복합청사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 개발 위․수탁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캠코와 구리시가 구리갈매 공공주택지구에 필요한 공공시설 및 주민편의시설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서다.
이번 사업은 초기 사업비를 캠코가 조달하고 구리시는 수익시설 임대수입 등으로 개발비용을 장기간에 걸쳐 상환함으로써 초기 재정투입 없이 필요시설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구리시 갈매동 복합청사는 연면적 1만3960.03㎡의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된다. 준공 후에는 갈매동 주민센터, 보건지소, 도서관 등 공공시설이 입주해 갈매지구의 행정·문화·주민복리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캠코는 공유재산 위탁개발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지자체의 필요시설을 적기에 공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각 지자체와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공공자산의 가치를 제고하고 국민편익 증진 및 일자리 창출 등 공공디벨로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지난해 12월 어린이집, 목욕탕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을 갖춘 성동구 사근동 공공복합청사 공사를 마무리했다. 현재 중구청 민관복합청사 등 총 13건의 공유재산 위탁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