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용 반도체 전문기업인 티엘아이가 사물인터넷(loT) 시장에 진출한다.
티엘아이는 스마트 인솔(안창)을 개발, 완료해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 인솔(안창)은 내장된 센서를 통해 보행자로부터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해활동량 측정과 보행분석, 행동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웨어러블 기기다.
보행거리, 칼로리 소모량 등 기본적 데이터 수집뿐 아니라 보폭, 압력의 지지분포, 양발의 균형 등의 분석·제공이 가능하다. 따라서 스마트 인솔 장착만으로 운동과 이력관리, 보행 자세 교정 등의 셀프 헬스케어가 가능하다.
티엘아이는 내년 초 스포츠 브랜드를 통해 스마트 인솔(안창)이 적용된 신발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올 4분기부터 스마트 인솔(안창)으로 인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 인솔은 재활 및 운동치료뿐만 아니라 워킹화, 런닝화 등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Analysis Mason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 신발 시장은 1조1300억원으로 나타났다. 2020년 5조725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티엘아이는 국내 대학병원들과 운동량을 기반으로 한 재활 보조 시스템 및 보행 균형 보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추후 개인건강기록(PHR; Personal Health Record•)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시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티엘아이 관계자는 “스마트 인솔(안창)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구축을 위해 알고리즘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면서 “휘트니스, 헬스케어, 팩토리, 스포츠, 보험, 재활분야 등에 스마트 인솔을 적용해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적인 웨어러블 기기 개발을 통해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세계 시장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