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시즌2로 알려진 SBS의 새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제목이 '잔혹하고 아름다운 연애도시'(이하 '연애도시')로 정해졌다.
24일 ‘연애도시’를 연출하는 황성준 PD는 “과거 ‘짝’을 제작했던 스태프들이 상당수 투입된 것은 사실”이라며 “나 또한 2011년 당시 ‘짝’의 조연출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짝’의 노하우를 십분 활용했을 뿐 ‘시즌 2’는 아니다. 과거 '짝'에서 결혼 적령기의 사람들이 선을 보듯 현실적인 조건과 성격을 따지다가 직접 이성을 선택했다면, '연애도시'는 연애 적령기의 한복판에 놓인 청춘들이 썸과 현실 사이에서 눈치게임을 하듯 서로에게 다가가는 연애 심리를 표현했다.
'연애도시'는 일반적인 연애의 금기를 깬 독특한 콘셉트가 특징이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처음 만난 8명의 남녀는 이성과 데이트를 하며, 하루에 한 번 해질녘에 자신의 과거 연애와 이별 이야기를 고백해야 한다.
황성준 PD는 “인기 프로그램 '짝'을 제작했던 경험은 충분히 살리면서도, '짝'과는 구별되는 '연애도시'만의 특징과 개성을 부각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일반인 싱글 남녀 8명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일주일 간 촬영을 마친 상태다. 다음달 중에 3부작 파일럿으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