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65세 이상 노인의 안전을 위해 노인이 운전하는 차량 뒷면 유리에 부착할 수 있는 ‘어르신 운전차량’ 식별 스티커를 제작·보급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관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지난 10월말 기준 8,294명이며, 그 중 자가운전 노인 인구는 1,300여 명에 이른다.
진안군은 자가운전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 운전자에 대한 일반 운전자의 배려와 양보를 유도하고 자가운전 노인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어르신 운전차량 식별 스티커 1,300매를 제작했다.
이에 군은 오는 12월 1일부터 스티커 부착을 희망하는 자가운전 노인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진안군은 어르신 운전차량 식별 스티커 보급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경운기, 사륜 오토바이 및 농기계 등에도 스티커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스티커 보급으로 자가운전 노인들의 교통 안전이 크게 향상되기를 바라며, 어르신 운전 차량 스티커가 부착된 차량을 본 운전자들은 자신의 부모님을 대하는 마음으로 양보와 배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진안=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