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은 자매 도시이자 지진 피해를 입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포항시를 29일 방문해 1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지진 피해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부안군은 포항지역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모포와 쌀, 라면 등의 구호 물품을 전달했으며 이 물품들은 포항시 현지에서 필요한 물품 위주로 준비했다.
또한 부안군은 앞으로 자매 도시인 포항시와 유기적 협조 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지에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수시로 파악해 응급 복구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연상 부안군 부군수와 황창호 부안군 공무원노조 지부장, 김만호 서해로타리 회장 등 14여명은 이날 포항시 현지를 찾아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봉사 활동을 전개하는 등 빠른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 시민들에게 구호 물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조속한 복구를 위해 부안군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만호 서해로타리 회장 역시 “부안군과 자매 도시인 포항시가 이번 지진으로 많은 피해를 입어 가슴이 무척 아프다”며 “이재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부안 군민들과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위로했다.
부안=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