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원광대학교 농식품융합대학 산림조경학과 학생들이 (사)한국생태복원협회와 (사)한국자연환경보전협회가 공동주최한 '제17회 자연환경 대상'에서 설계부문 학생부 최고 영예인 최우수상에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산림조경학과(지도교수 안병철) 정현욱 외 6명의 학생이 팀을 이뤄 제출한 작품명 ‘나날이 윤슬(김제 원평천 습지조성 전략)’은 김제 평야에 위치한 표고마을이 농업 용수의 무작위한 배출, 홍수 위험 지구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수생식물 정화법 및 생태습지’로 탈바꿈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재해방지와 수질정화, 생태계 서비스 창출 등 세 가지를 대표 전략으로 설정했다.
특히 ‘나날이 윤슬’은 재해 예방을 위한 습지 재 정비가 포교마을에 다양한 지형을 형성하는 것으로 시작해 습지 특성인 저류 능력을 생태계 서식처 조성에 적용해 대상지에 생태계 연결 고리를 제공했다.
또한, 생태 수질정화 기법을 사용해 농경지에서 흘러 나오는 농업용수 및 오염원을 서식 동·식물에 의해 정화하고, 첨전지 및 다단계 정화 원리를 도입했으며, 나아가 생태를 대표할 수 있는 목표종(깃대종) 설정을 비롯해 자연 소재를 사용하는 생태계 서비스 창출로 서식처를 복원했다고 전했다.
익산=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