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자신이 경조증이라는 정신과 전문의의 진단에 반박했다.
30일 오후 유아인은 자신의 SNS에 “정신과 의사들이 독재 세력과 결탁해 부정한 목적으로 인간 정신을 검열하며 반대세력을 강제수용하고 숙청하며 인권을 유린한 오만과 광기의 폐단이 근현대사에서 어떠한 폭력으로 펼쳐졌고 오늘날 우리는 그러한 일들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잘 살펴보시고 시대정신을 상기하시길 바랍니다”라며 “'정신' 차리세요. 이 헛똑똑이 양반님들아”라며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이어 “언론은 저러한 천박한 일들을 검증 없이 퍼 나르며 대중을 기만하고 눈을 가리며 저러한 '인격살인'에 동조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라고 경조증 진단을 기사화한 언론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앞서 김현철 전문의가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ㅇ아ㅇ은 '경조증'이 의심된다”라고 적은 글이 30일 뒤늦게 화제가 된 바 있다.
김 전문의는 “아인님 글을 보니 제 직업적 느낌이 좀 발동한다”며 “진심이 오해받고 한 순간에 소외되고 인간에 대한 환멸이 조정 안 될 때 급성 경조증 유발이 가능하다. 보니까 동시에 두세 가지 영화를 계약하고 타임라인의 간극도 굉장히 이례적으로 촘촘하며 글 또한 사고 비약 및 과대 사고와 같은 보상기전이 보이는데, 소속사나 대구 사는 가족들은 얼른 문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이 문제가 아니라 후폭풍과 유사한 우울증으로 빠지면 매우 위험하다”며 “이론상 내년 2월이 가장 위험하다”고 구체적인 시기까지 언급했다.
'경조증'이란 실제 상황과는 맞지 않게 넘치는 활기, 고양된 자기 존중감, 과활동성, 새로운 자극과 경험을 추구하는 행동을 보이는 병리적 정신 상태로 경미한 형태의 조증이다.
<다음은 유아인 SNS 입장 전문>
광기의 집단이 사상검열을 통해 개인과 반대 세력을 탄압하고, 심도 깊은 접근으로 인간의 정신세계에 접근해야 할 정신과 의사들이 독재 세력과 결탁해 부정한 목적으로 인간 정신을 검열하며 반대세력을 강제수용하고 숙청하며 인권을 유린한 오만과 광기의 폐단이 근현대사에서 어떠한 폭력으로 펼쳐졌고 오늘날 우리는 그러한 일들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잘 살펴보시고 시대정신을 상기하시길 바랍니다. ‘정신’ 차리세요. 이 헛똑똑이 양반님들아.
그리고 언론은 저러한 천박한 일들을 검증 없이 퍼 나르며 대중을 기만하고 눈을 가리며 저러한 ‘인격살인’에 동조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떡밥’이 아무리 없어도 노골적으로 부정한 자들의 장단에 발맞추며 조회수 올리는 일을 삼가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글 가져다 나르세요. ‘정상’과 ‘비정상’, ‘상식’과 ‘몰상식’을 분별할 언론이 아직은 시력과 판단력을 상실하지 않았다고 믿습니다. 사리사욕이 아닌 대중을 위해 작동하는 참된 언론의 모습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