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택시 운전사들의 구수한 입담과 함께 ‘한국인의 본향 고창’의 정감을 듬뿍 느끼며 관광을 할 수 있는 ‘체험형 관광택시’를 운영한다.
군은 시간과 경비에 구애받지 않고 주요 명소, 맛 집, 스토리텔링을 겸한 체험관광 여행을 찾는 최근의 여행 트렌드 변화 경향에 맞춰, 그 지역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가장 잘 아는 택시 운전사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안내해 더욱 알찬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관광택시’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등재된 고창군은 봄이면 30여만 평 광활한 대지 위에 펼쳐지는 공음면 학원 농장의 청보리밭의 장관과 선운사 동백꽃, 여름에는 수박·복분자 수확체험, 만돌·하전 바지락 갯벌체험, 구시포·동호 해수욕장, 가을에는 선운사·문수사 꽃무릇과 단풍을 비롯해 국화축제와 공음면 학원농장의 메밀밭과 겨울 설경을 비롯해 자연과 교감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즐기는 농촌형 테마공원 상하농원, 석정온천, 미당시문학관, 세계유산 고창고인돌유적과 운곡람사르습지 등 계절별·테마별 먹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한 테마 여행의 최적지다.
고창 관광택시는 베테랑 택시 운전사가 고창의 주요 관광지와 맛집, 체험센터, 숙박 업소를 연계해 안내해주고 보통의 여행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성 여행과 힐링 체험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창=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