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정읍시, ㈜이롬(대표 황성주, 김종균, 이하 이롬)은 정읍시 신정동 첨단과학산업 단지에 대한 투자 협약을 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대신한 문원영 전라북도 투자유치과장, 김생기 시장이롬 김종균 대표, 전북도의회 이학수 농산업경제위원장을 비롯 장학수 문화건설안전위원회 부위원장, 정읍시의회 안길만 경제건설위원장, 박은일 전라북도연구개발특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롬은 정읍시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2만400㎡(6167평) 부지에 180억원 투자할 계획으로, 모두 25여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생식과 두유, 면역 제품을 대표로 하는 건강전문 기업인 이롬은 2016년 매출액 664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도 9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기업이며, 이롬은 “국내외 건강 음료의 수요 증가로 이번에 정읍 첨단과학산업 단지에 공장을 신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롬은 앞으로 정읍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작물을 계약 재배로 수매할 예정이며 지역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생물 등을 활용한 화장품 관련 사업의 확대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어 추가 투자도 예상된다.
김생기 시장은 “이롬의 투자 결정에 감사 드리고 3대 국책연구소, 전북도 등과 함께 이롬이 앞으로 건강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어려운 경제여건과 타 지역의 치열한 경합에도 불구하고 전라북도와 긴밀한 협조로 이롬을 유치한 만큼, 앞으로도 탄탄한 협력 체계를 통해 첨단과학산업 단지에 우량기업을 유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