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기열풍으로 주목받는 비트코인이 7일 장중 20% 상승하며 처음으로 1만9000달러 선을 넘어섰지만 곧바로 하락했다. 단타 위주의 투자자 입장에서는 몇 시간 만에 희비가 엇갈린 셈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장중 1만9340달러(약 2117만원)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만9000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비트코인은 1만9300달러를 정점으로 찍은 뒤 곧바로 급락세를 보였다. 장중 20% 등락해 롤러코스터 같은 장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의 급등락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가거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일어난 ‘튤립버블’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대해 “과열된 거품”이라며 “튤립버블과 유사한 경제현상 같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