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히티 지수, 팀 탈퇴 선언… “지난 6년간 진심으로 감사”

타히티 지수, 팀 탈퇴 선언… “지난 6년간 진심으로 감사”

기사승인 2017-12-10 01:00:01

걸그룹 타히티 멤버 지수가 팀 탈퇴를 선언했다.  

지수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타히티에서 탈퇴했음을 밝혔다.

그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정말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힘든 나날들을 겪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끔찍하다. 그 누구와도 연락하고 싶지 않았고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 가치관과 생각뿐만 아니라 바뀐 것들이 너무 많다. 앞으로 팬분들 앞에 더 이상 타히티 지수로 다가서지는 못할 것 같다”면서 “지난 6년 동안 팬분들 덕분에 울고 웃고 고마운 것 투성이였다. 정말 진심으로 고맙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지난 2012년 5인조 걸그룹 타히티 멤버로 데뷔한 지수는 2016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채널을 통해 한 브로커로부터 스폰서를 제안받은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지난 3월 우울증, 건강악화 등을 겪어 타히티 활동을 중단했다.

다음은 타히티 지수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이에요 그동안 잘 있으셨나요. 

우선 그동안 걱정해주신 팬분들에게 죄송하면서 고맙다는 말 전해드리고 싶어요. 

지난 몇 개월 동안 정말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힘든 나날들을 겪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정말 끔찍한데요. 그 누구와도 연락하고 싶지 않았고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졌어요. 그래서 가족들과 가까운 사람들이 고생이 많았죠. 그리고 제 가치관과 생각뿐만 아니라 바뀐 것들이 너무 많은데요. 앞으로 팬분들 앞에 더 이상 타히티 지수로 다가서지는 못 할 거 같아요.  

지난 6년 동안 팬분들 덕분에 울고 웃고 고마운 거 투성이였어요. 정말 정말 진심으로 고마웠어요. 저는 치료도 계속 받고 있고, 운동도 하고 긍정적으로 지내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요. 그리고 연락 못 드린 분들께도 죄송합니다. 모두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랄게요.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