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립중앙도서관이 창의적인 인문·관광도시 정읍을 알리는 현판 제작·설치와 관련 14일 공개식을 가졌다.
이날 공개식은 김생기 시장과 장성열 정읍교육장을 비롯 시민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행사진행은 장성열 정읍교육장 등이 정읍사와 상춘곡, 동학농민혁명 민요(새야새야 파랑새야)를 낭독했다.
특히 현판의 디자인은 정읍 대표 문학인 ‘정읍사’와 ‘상춘곡’, ‘동학농민혁명 민요’의 원문과 주요 상징물을 우리의 전통 오방색을 바탕으로, 뿌리 깊은 인문도시 정읍을 표현했다.
시립중앙도서관은 관계자는 “인문도시로서의 정읍과 정읍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홍보 현판을 제작, 시립도서관 3개소(중앙도서관, 신태인도서관, 기적의도서관)와 25개(출장소 포함) 읍·면사무소, 동주민 센터에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문학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온 도서관 주관으로 추진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홍보 현판은 4개의 패널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 최고의 인문 도시 정읍’을 콘셉트(concept)로, 구절초와 백제시대 유일 현전 가요인 ‘정읍사’의 원문과 정읍사공원 망부상, 우리나라 가사 문학의 효시인 ‘상춘곡’ 원문과 칠보 원촌마을 정극인 동상, 동학농민혁명 관련 구비문학의 중요 유산인 ‘동학농민혁명 민요’와 사발통문, 갑오동학농민혁명 기념탑 등을 담고 있다.
정읍=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