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분자생물학과 이강민 교수가 요리와 연관된 과학 얘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책 '나는 부엌에서 과학의 모든 것을 배웠다'(2017, 더숲)가 ‘2017 세종도서’ 교양부문(순수과학) 분야에 선정됐다.
이 책은 요리와 음식을 물리학, 화학, 생리학, 효소학 등 다양한 과학 지식으로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어렵고 딱딱한 과학 공부에 지친 청소년은 물론, 과학이라는 학문에 관심 조차 없었던 일반 대중에게까지 이해하기 쉬운 풀이로 요리 현상을 설명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출판 활동 고취와 지식기반사회 조성을 위해 매년 부문별 세종도서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출간된 국내 초판 교양부문 3,622종의 신청 도서 가운데 전문가 3차 심사와 공공도서관 추천 등을 거쳐 10개 분야 220종을 교양부문 세종 도서로 선정했다.
주최 측은 선정된 도서 당 1,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 책들이 공공도서관 등 2,400여 시설에 보급 되도록 할 계획이다.
전주=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