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은 지난 14일 봉송희 의장(봉서중·3)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완주군의회 본 회의장에서 ‘2017 완주군 청소년의회 본 회의’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본 회의에서 청소년 의원들은 ▲마을버스 노선 확대 ▲친구들을 돕고 배려하는 문화 확산을 위한 또래 무명 상담소 설치 ▲청소년 쉴 공간설치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고등학교 무상교육 ▲대학등록금 지원 ▲안전한 통학권 확보를 위한 학교주변 교통안전시설 확충 및 점검 ▲완주군 사업들의 정보 쏠림현상 방지를 위한 청소년 활동 홍보단 운영 등 7가지 안건을 논의했다.
완주군 청소년 의원들은 지난 10월부터 5차례 임시회를 열어 15개 정책을 제안했고, 이 가운데 토론회 등 절차를 거쳐 7가지 안건을 최종 상정했으며, 참석의원 20명의 의결로 가결됐다.
이 중 고등학교 무상 교육은 학생들의 보편적 교육을 위해 지역인재 차원에서 무상 교육을 실시하자는 것이며, 청소년 활동 홍보단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축제나 사업을 청소년들이 직접 홍보해 효과를 높이자는 안건이다.
특히 완주군은 가결된 안건들을 검토해 시행 가능한 정책들은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3분 발언은 박수홍 의원(화산중1)이 ‘악기 연주가 가능한 청소년들이 단원이 돼 다문화 어린이들의 악기 연습을 도와 주는 ‘레인보우 챔버오케스트라’ 창단 및 활동 지원‘을 제안하기도 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청소년 의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완주=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