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은 농경지와 생활 주변에 방치된 영농폐비닐을 신속하게 수거하고 처리할 수 있는 기반시설 조성에 나섰다.
군은 정부의 장려금 지급 정책과 각급 기관 및 단체, 마을별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해마다 영농 폐비닐 수거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집하 시설이 부족으로 제때 수거 되지 못하는 등 효율적인 수거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군은 영농 폐비닐의 안정적인 수거기반 조성을 위해 내년에 2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영농 폐비닐 공동집하장 5개소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
내년 공동집하장 설치는 5개소로 가로6m 세로5m 높이1.5m의 상부 개방형 콘테이너 방식이다.
올해는고수면, 성송면, 심원면, 신림면, 해리면, 부안면(2) 7개소 공동집하장을 설치했으며, 내년 설치 예정인 5개소를 포함하면 모두 12개 지역에 공동집하장이 들어서게 된다.
환경시설사업소 관계자는 “각 마을과 단체에서 수집한 영농폐기물을 임시 집하장에 모아 두면 한국환경공단에서 일괄 수거해 재활용 처리할 계획”이라며, 영농폐비닐 수집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창=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