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민연금의 잠정 운용 수익률이 7.45%에 달했다. 2010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것이다. 지난해 4.57%와 비교할 때 2.88%p 올랐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도 제8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기금운용현황을 발표했다.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잠정 수익률(이달 22일 기준)은 7.45%로 지난해 수익률 4.75%보다 2.7%p 상승했다. 시장 수익률(6.94%) 대비 0.51%p 높다.
이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개년간 수익률 4.84%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지난 2010년(10.37%)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게 된다.
자산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이 24.87%, 해외주식 11.41%, 국내채권 0.44%, 해외채권 0.38%, 국내대체 3.70%, 해외대체 -3.11% 순이다.
아울러 기금운용위원회는 이날 2018년도 기금운용본부의 목표 초과수익률을 0.20%p로 결정했다.
목표 초과수익률은 기금운용본부가 시장 수익률(벤치마크 수익률)을 초과해 달성해야 할 수익률의 목표치다. 내년 목표 초과수익률은 올해보다 0.05%p 낮춰 설정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