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25)과 라붐 출신 율희(20)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4일 최민환은 자신의 SNS에 “프리 여러분들께 공식적으로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소식이 있어서 편지를 쓰게 됐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최민환은 “여러분들이 제 마음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많은 생각과 걱정을 했고 오랜 고민 끝에 제 진심을 전해드리기로 마음먹게 됐다”며 “힘든 일도 많았지만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지내온 여자친구와 사랑에 대한 확신으로 그 결실을 맺으려고 한다. 결혼이라는 저의 인생에 있어서 큰 결정을 내리고 많은 분들의 축하 속에서 고마움을 많이 느꼈다. 또한 제가 감사해야할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곁에서 늘 함께하고 있는 가족 같은 멤버들에게 이 소식을 이야기 했을 때 모두 진심으로 축하해주었고, 또 다른 미래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새로운 사이가 됐다”며 “어떻게 보답을 해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무엇보다 제가 감사드릴 수 있는 존재가 되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10년이 넘는 활동 내내 저와 함께 걸어가 주시는 여러분들께 지금까지 그랬듯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다”라고 멤버들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최민환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 자료를 통해 “두 사람은 올해 안에 결혼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전달드리겠다”며 “최민환은 이 같은 사실을 팬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며 자신의 SNS에 심경을 전했다. 또 FT아일랜드 멤버로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음악활동에 전념할 것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최민환-율희의 열애는 지난해 9월 율희가 자신의 SNS에 데이트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교제 사실을 인정했고, 율희는 지난해 11월 소속 그룹 라붐을 탈퇴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