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유바이오로직스, 새해 벽두 콜레라백신 245만 도스 공급

[특징주] 유바이오로직스, 새해 벽두 콜레라백신 245만 도스 공급

기사승인 2018-01-05 14:03:44

유바이오로직스는 1월 5일부터 아프리카 잠비아 및 소말리아로 콜레라 백신 245만 도스를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콜레라 백신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제형으로 WHO에서 승인된 ‘유비콜·플러스’제품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지난해 12월 말에 유니세프로부터 구매요청을 받았으나, 연말에 항공편을 확보하지 못해 지연 출하되는 것이다. 이번 공급을 통해 올해로 미뤄진 유니세프 구매물량 500만 도스의 반 정도가 조기에 해소된다. 이는 유바이오로직스 올해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플라스틱 튜브제형은 빌게이츠재단 등과의 계약에 따라 기존 바이알 제품보다 공급가는 0.4불 낮다. 바이알 충전공정의 위탁제조 없이 원액부터 완제품까지 자체생산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나아진다. 바이알 제품에 비해 무게와 크기가 절반으로 줄어서 백신 접종 현장에서 뿐만 아니라 수출포장, 보관, 수송이 매우 수월하다.

유바이오로직스 최석근 부사장은 “중남 아프리카의 저개발국가 중에는 내전 및 자연재해 발생등으로 콜레라 등의 감염병에 매우 취약한 환경”이라며 “WHO 등 국제기구와 함께 콜레라 퇴치를 위한 프로그램이 시급히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에 수송, 보관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복용하기에도 용이한 ‘유비콜-플러스’ 제품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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