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방송된 MBC '하얀거탑'이 11년 만에 UHD로 다시 전파를 탄다.
당시 '하얀거탑'은 선(善)한 역할이 주인공이라는 기존 드라마의 편견을 깨고 자신의 야망에 충실한 한 천재 의사의 질주와 종말을 그리며 호평 받은 바 있다.
MBC 측은 5일 “'하얀거탑'을 UHD로 편성하며 당시 제작 시간 부족 등으로 인해 미흡했던 후반 작업을 조금 더 보완하여 화질과 음질 등이 향상된 보전할 만한 가치를 지는 영상물로 다시 선보인다”고 밝혔다.
UHD로 리마스터링 하는 첫 드라마로 '하얀거탑'을 선정한 이유로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다시 보아도 손색없을 만한 명작 드라마이자, 최근 의료계의 다양한 이슈들이 조명되고 있는 만큼 시대적인 상황과도 잘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얀거탑’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오는 3월 새 미니시리즈가 시작될 때 까지 월~목 오후 10시 대에 방송된다. 오는 24~25일은 기존 편성대로 MBC ‘로봇이 아니야’가 방송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