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고(故) 백남기 씨 유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만화가와 방송사 기자, 보수단체 대표가 검찰에 기소됐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홍승욱 부장검사)는 만화가 윤서인씨와 김세의 MBC 기자,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를 최근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2016년 10월 백씨 딸이 아버지가 위독한데도 해외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겼다는 허위 사실을 담은 글과 그림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백남기 씨 유족은 윤씨 등이 허위 사실로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이들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