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해군 소방팀, 신속 대응 산불 조기 진화

한미 연합 해군 소방팀, 신속 대응 산불 조기 진화

기사승인 2018-02-14 16:08:23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와 미 해군 함대지원단의 소방팀이 신속한 대응으로 산불을 조기 진화했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 귀산동 한 야산에서 불이 난 것은 지난 12일 오후 3시께.

마침 부대 외곽 경계근무 중이던 진기사 육상경비대대 소속 함융기(20) 일병이 야산 중턱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함 일병의 신고를 받은 진기사 화생방지원대 소방팀 30여 명이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해 불을 끄기 시작했다.

이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진기사 소방대원들은 산악용 소화호스를 끌어다 1차 방화선을 구축했다.

또 소방차 6대와 100여 명의 요원을 동원해 본격적인 화재 진압에 나섰다.

동시에 진기사는 인근 미 해군 함대지원단과 남부지방산림청에 지원을 요청했다.

미 함대지원단도 급히 자체 소방팀과 소방차를, 남부산림청도 소방헬기를 현장에 동원해 불을 껐다.

한미 소방팀의 신속한 대응와 관계 기관의 협조 덕분에 인명피해 없이 2시간 만에 불이 완전히 꺼졌다.

현장을 지휘한 진기사 화생방지원대장 이준영 대위는 최초 발견자의 빠르고 정확한 신고와 한미 해군 소방팀의 팀워크, 관계 기관의 긴밀한 협조 체계 덕분에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진기사 화생방지원대는 2008년 미 해군 함대지원단과 자매결연을 맺고 해마다 정기적으로 연합훈련을 진행하며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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