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싼타페 출시…중형 SUV 시장 판도 바뀌나(?)

신형 싼타페 출시…중형 SUV 시장 판도 바뀌나(?)

신형 싼타페 출시…중형 SUV 시장 판도 바뀌나(?)

기사승인 2018-02-22 05:00:00

신형 싼타페가 출시되면서 중형 SUV 시장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싼타페는 사전계약을 실시한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약 2주간(영업일 기준 8일) 1만 4243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사전계약 개시 첫날에만 총 8192대가 계약돼 국내에서 사전계약을 실시한 SUV 차종 중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6일간 진행된 고객 대상 사전공개 행사에는 당초 예상했던 4000여명을 크게 초과한 6500여명이 방문했다.

참가 고객들은 ▲기존 대비 확 커진 사이즈와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 ▲넉넉한 실내공간 및 트렁크 용량 ▲기본화된 첨단 안전사양 등에 큰 만족을 보였다. 

신형 싼타페는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췄음에도 시장의 경쟁 상황과 고객들의 기대를 반영해 합리적으로 가격을 책정함으로써 고객에게 최상의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디젤 2.0 모델의 엔트리 트림인 모던은 강화된 유로6 기준에 대응하는 한편, ▲8단 자동변속기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전방 충돌 경고(FC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로 구성된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 등을 대거 기본 적용하면서도 전 모델 대비 100만원 인상된 2895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해 고객의 기대에 최대한 부응하고자 했다.

아울러 디젤 2.2 모델은 기존 한 개 트림에서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두 개 트림으로 확대 운영하면서 익스클루시브 트림의 가격을 전 모델 대비 75만원 인하함으로써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에 R2.2 엔진의 파워풀한 주행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디젤 모델과 마찬가지로 8단 자동변속기와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 등을 적용하면서도 프리미엄 트림 가격을 전 모델 대비 40만원 인하하며 상품경쟁력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HTRAC은 기존 싼타페에 적용된 시스템 대비 성능이 향상됐으나 가격은 오히려 10만원 낮추면서 SUV의 본질인 AWD 시장 공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실제 2,2 최상위 모델 경우 3680만원으로 쏘렌토 최상위 모델 가격 3700만원보다 저렴하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신형 싼타페는 고객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혁신적인 스케일의 변화를 통해서 차원이 다른 SUV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신형 싼타페가 탈수록 만족과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중형 SUV 차급의 걸작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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