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종(프로토스)이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ASL) 시즌5 16강에 합류했다.
정윤종은 21일 서울 대치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ASL 시즌5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박준오와 김민철을 순서대로 격파, 단 1명에게만 주어지는 본선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이번 와일드카드전은 기존 시드권 보유자였던 김택용(프로토스)이 군에 입대해 발생한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 시즌4 8강에 진출했던 4명의 선수 정윤종, 박준오(저그), 김민철(저그), 박성균(테란)이 1자리를 두고 다퉜다.
먼저 펼쳐진 4강에서는 정윤종과 박준오가, 김민철과 박성균이 3판2선승제로 맞붙었다. 그 결과 정윤종이 박준오를 2대0으로, 김민철이 박성균을 2대0으로 각각 제압해 결승에 올랐다.
이어 5판3선승제로 치러진 결승전에서는 정윤종이 3대1로 김민철을 격파, 와일드카드 자격을 얻는 데 성공했다. 정윤종은 첫 세트를 내주었으나, 이어지는 3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ASL 시즌5는 오는 3월 11일 24강전을 시작으로 개막한다. 정윤종 외에 이영호(테란), 조일장(저그), 임홍규(저그) 등 3명은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이들은 지난 시즌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시드권을 확보한 바 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