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이 대주주 중소기업중앙회(중기회) 임원들의 청탁을 받아 신입직원 채용 과정에서 일부 지원자들에게 특혜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전문 TV홈쇼핑 업체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강 씨는 공채 1기에 지원한 3명의 점수를 '중소기업 우대'라는 명목으로 10점씩 높여, 합격선에 맞췄다.
특혜를 받은 지원자 7명 가운데 상당수의 서류전형 점수표에는 '중소기업 우대' 명목의 10점과 함께 '인사조정' 명목의 10점이 더 부여돼 있었다.
심지어 인적성검사 성적이 좋지 못했던 3명에게 따로 연락해 별도의 장소에서 재시험을 통해 점수를 높일 기회를 줬다.
경찰은 홈앤쇼핑 대표 강모 씨 등 2명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