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신임 대표에 오경석 팬코 대표가 내정됐다.
오 대표 내정자는 수원지방법원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등을 거친 법조인 출신이다. 2016년 의류업체인 팬코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전문 경영인의 길을 걸어왔다.
오 내정자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두나무 최대 주주인 송치형 의장과 동향으로 전해졌다. 2021년 두나무 외부 감사를 맡으면서 인연을 맺었다.
두나무 측은 다음달 27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 인선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내정자는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 속에서 두나무가 더욱 신뢰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안정성과 혁신을 균형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두나무의 다음 도약을 이끌어 가겠다”고 했다.
사임을 밝힌 이석우 현 대표는 두나무 경영 고문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이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7월 1일부로 두나무의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한다”며 “사임 이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