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우선 도로 폭이 좁아 차량 교행 시 어려움이 많고 구불구불한 도로 여건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많은 곳을 선정해 선형 개량에 들어갔다. 또 쾌적한 생활여건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지역민, 상권을 찾는 고객,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합천군은 지방도 1026호선 대병면 하조항마을에서 원송마을까지 1.9km 구간의 굴곡도로를 대상으로 선형개량을 추진하고 있다. 이 구간은 도로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으며 특히 하조항마을과 성리마을 구간에는 인도가 없어 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컸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도로 개선을 요구해왔으며 내년 합천호IC 완공으로 교통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사업의 시급성이 더욱 강조됐다. 군은 2023년 군비 5억원을 확보해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했으며 2025년 4월 매장유산 시굴조사 및 발굴조사를 완료했다.
신소양마을 주차장 조성사업은 연립주택 증가로 심화된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농기계와 차량이 뒤섞이며 교행이 어려워지고 사고까지 발생해 주민 간 마찰이 지속됐다. 군은 주민 민원을 반영해 도비 등 3억원을 확보해 18면 규모의 주차장을 올해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합천읍 시가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14억5000만원을 들여 28면 규모로 조성 중이다. 주택가 밀집지역이자 어린이보호구역이 포함된 창동마을은 불법주정차로 주민 불편이 컸던 곳으로, 최적의 위치에 주차장을 마련해 정주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초계면 전통시장 주차장은 2023년 23억 9200만원을 투입해 135면 규모로 완공됐다. 김윤철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이 주차장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불법주정차 해소에 기여하며, 주민들의 안정적인 주차공간 확보로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합천군의 공영주차장 유료 운영은 장기 주차의 부작용을 막고 불법 주정차를 예방하여 쾌적한 교통환경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경상남도 최초로 2시간 무료로 운영함으로써 군민들의 이용요금 부담을 낮춰주고 주차장 회전율을 높여 주민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합천군은 군수 공약사업으로 지방도 1089호선(회양삼거리~만남의 광장) 도로 확장을 추진하며 교통 인프라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양삼거리~만남의 광장 도로 확장사업은 대병면 회양리에서 가회면 둔내리까지 4.5㎞ 구간을 2+1차로로 확장하는 것으로, 내년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예상되는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관광객 접근성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원활한 교통 흐름을 통해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이동시간 단축, 물류비용 절감, 접근성 향상, 지역 균형 발전, 관광객 증가 대비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그러나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만큼 2026~2030년 경상남도 도로건설관리계획 반영을 목표로 지속적인 건의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교통 인프라 개선은 단순한 도로 확장과 주차장 조성을 넘어 군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미래를 대비한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윤철 합천군수 “경남 구석구석 여행하기” 릴레이 캠페인
합천군은 30일 핫들생태공원 파크골프장에서 ‘경남 구석구석 여행하기’ 릴레이 캠페인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철 합천군수를 비롯해 강상열 합천군파크골프협회장과 협회 회원들이 참석해 합천의 주요 관광지를 홍보하고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합천 여행을 독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촬영장소인 핫들생태공원 파크골프장은 36홀 규모로 조성되어 있으며 합천군을 굽이도는 황강변 핫들생태공원에 위치하고 있다. 풍광이 좋고 옆 홀의 간섭을 최대한 받지 않도록 설계가 잘 되어 있어 이용이 용이하며 잔디 관리 상태 또한 좋아 이용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곳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캠페인으로 관광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하며, “합천은 해인사, 황매산, 영상테마파크 등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이 풍부한 지역으로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합천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합천군,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본격 추진
합천군은 2025년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합천영상테마파크, 황매산군립공원 일원에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이번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방문객이 불편없이 관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주요 동선에 무장애 경사로, 장애인 화장실 및 수유실 정비, 시․청각 보조시스템 등을 설치하고 관광지별 체험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관광지점별 주요 개선내용으로는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무장애 동선․체험시설 개선 및 테마파크 주요 시설별 시․청각 장애인 체험프로그램 신설, 전기카트 및 모노레일 운영 개선사업과 황매산군립공원 내 교통약자 이동동선 개선 및 나눔카트(전동카트) 투어, 숲 체험 프로그램 운영 확대 등으로 한국관광공사와 컨설팅 업체간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통해 올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두가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합천이 전국적인 무장애 관광지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군, 자매결연도시 간 교류 활성화 및 농·특산물 판로 확대
합천군은 30일부터 6월1일까지 3일간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 일원에서 개최된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에 참가해 자매결연 도시인 화성시와의 우호 협력 증진 및 지역 농·특산물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양 지자체 간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 상생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합천군의 우수 농·특산물에 대한 수도권 소비자 인지도를 제고하며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합천군은 축제 기간 동안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자색양파즙, 율피떡 등 지역 특산물 시식 행사를 통해 방문객의 이목을 끌었고, 합천춘란, 올루화장품, 쌍책멜론 등 지역 고유의 특색 있는 제품을 다채롭게 전시·판매하며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재숙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교류는 단순한 행사 참가를 넘어, 합천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자매도시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공동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