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일단 노조와의 협상에서 한 발짝 물러났다.
한국GM에 따르면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쟁점이 된 '복지후생비 삭감'과 관련, 노조 요구를 일부 받아들인 수정안을 제시했다.
일단 사측은 통근버스 운행 노선 및 이용료 조정, 학자금 지급 제한(최대 2자녀), 중식 유상 제공 등 복지후행 항목 축소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단 연차 휴가 미사용분에 대한 수당 지급 축소, 자녀 학자금 지급 3년간 유보와 같은 다른 복지후생 절감 방안 등은 그대로 뒀다.
이에 노조는 수정안 검토를 약속했지만 군산공장 폐쇄 철회, 신차 배정 등의 전제 조건을 고수하고 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