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만 좋은 차` 편견 깨다… 파사트GT·프리우스

'연비만 좋은 차` 편견 깨다… 파사트GT·프리우스

기사승인 2018-03-22 05:00:00

연비가 좋은 차들이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과 함께 운전의 재미까지 더하면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폭스바겐 파사트 GT… 실내공간 넓히고 첨단 안전·편의사양 탑재

폭스바겐코리아가 시장 복귀를 위한 첫 번째 모델로 신형 파사트 GT를 내세웠다. 신형 파사트의 GT의 기존 모델과 가장 큰 차이점은 유럽형 모델이라는 점. 새로운 MQB 플랫폼이 적용되면서 휠베이스가 74㎜가 늘어났다. 넓은 실내공간을 장점으로 내세웠던 미국형 파사트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실내공간도 대폭 넓어졌다.

넓어진 실내공간만큼 업그레이드된 부분은 안전 및 편의사양이다. 신형 파사트 GT는 동급 세단 세그먼트에서 보기 힘들었던 최첨단의 안전사양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들로 대폭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왔다.

신형 파사트 GT는 프리미엄 세단에 걸맞은 편의사양들도 대거 탑재됐다. 앞 좌석 통풍 및 히팅 시트, 운전석 마사지 기능 등 기존 중형 세단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편의사양들이 대거 보강됐다. 뒷좌석 히팅 기능, 스티어링 휠 히팅 기능과 같은 편의 사양들은 신형 파사트 GT를 더욱 안락하고 프리미엄한 패밀리 세단으로 완성해준다.

기존 폭스바겐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편의사양들도 신형 파사트 GT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차량의 속도나 네비게이션의 픽토그램과 같은 주요 주행 정보를 운전자의 시야에 바로 들어올 수 있도록 스크린에 표시해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양손이 자유롭지 못할 때에도 편리하게 짐을 실을 수 있는 트렁크 이지 오픈 기능, 가능한 모든 시야를 확보해 주행 및 주차를 보조하는 차세대 360도 에어리어 뷰는 파사트 GT를 다른 동급 세그먼트 모델과 차별화 해준다.

또한 '디스커버 미디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8인치 멀티-컬러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을 차량의 터치 스크린에서 컨트롤 할 수 있는 앱 커넥트(App-Connect) 기능도 기본 탑재된다. 586ℓ의 트렁크 적재량은 2열 시트 폴딩 시 1152ℓ로 증가해 여유로운 수납도 가능하다.

특히 신형 파사트 GT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안전사양이다. 중형 패밀리 세단이 갖춰야 할 기본이자 핵심이기 때문이다. 안전의 기본인 에어백은 총 7개가 탑재돼있다. 동급에서 찾아보기 힘든 운전석 무릎 에어백과 뒷좌석 사이드 커튼 에어백이 포함되어 있다.

첨단 기술이 적용된 안전 시스템도 대거 적용됐다. 사고 발생 시 2차 사고의 위험성을 줄여주는 ‘다중 충돌 방지 시스템’, 보행자와 급작스런 충돌을 방지할 수 있는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이외에도 정체 상태에서도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한 채 정속 주행을 보조해 주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 등이 국내 출시 폭스바겐 모델 중 최초로 탑재돼 주행 시 운전자, 탑승객, 보행자 모두의 안전성을 극대화 해준다.

◇프리우스 '연비만 좋은 차' 편견 깨다…TNGA 사상 그대로 반영

하이브리드 중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프리우스’. 국내에서도 2009년 토요타 브랜드 출범과 함께 도입, 2017년까지 누적판매대수 1만5053대를 기록했다. 특히 2016년 3월 토요타의 전사적인 구조개혁인 TNGA가 적용된 첫 모델로 출시된 4세대 프리우스는 출시 이후 월평균 약 200대 이상의 등록대수를 유지하고 있다. 2016년 연간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34%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도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하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4세대 프리우스의 인기요인은 TNGA의 사상이 그대로 반영되어 뛰어난 연비의 친환경 성능은 기본으로 '멋스러움을 돋보이게 하는 저중심 스타일'이나 '뛰어난 주행과 승차감 그리고 정숙성'이라는 기본 성능의 대폭적인 향상이 단행됐다는 점이다.

TNGA의 핵심은 파워트레인, 플랫폼, 저중심화, 안전성능 등에서 차량의 기본 성능과 상품성을 큰 폭으로 향상 시키는 핵심기술(TNGA 부품)을 개발, 토요타의 전체 차량에 스마트하게 공용화하고 고객이 보고 만지는 부분, 주행의 맛(튜닝) 등 개성과 감성품질의 부분은 개별 차종별로 다양하게 개발, 궁극적으로 '운전이 재미있고 멋진 차, 갖고 싶고 계속 타고 싶은 토요타 차'를 만드는 것이다.

잘 알려진 뛰어난 연비와 친환경 성능 외에 패밀리카로 프리우스를 구매한 고객에게 특히 호평을 받는 프리우스만의 강점이 있다. 스마트 패키징, 다양한 수납공간, 넉넉한 트렁크 등이 그것으로 프리우스는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다. 지난해에는 영국 올해의 차 시상 (the2017 UK Car of the Year Awards)에서 베스트 패밀리카(the Best Family Car)로 선정되기도 했다.

프리우스를 처음 타보는 사람은 콤팩트한 외형에 비해 넓은 실내에 놀라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여유로운 공간은 스마트한 패키징으로 가능했다. 4세대 프리우스는 패키징에서 골격구조에 이르기까지 전면 쇄신을 도모한 TNGA의 1호차다. TNGA를 통한 중심고의 낮춤은 4세대 프리우스에 뛰어난 주행성능과 좌우 흔들림 적은 승차감으로의 변신을 가져오기도 했다.

조종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저중심 설계로 인해 앞좌석의 힙포인트는 이전보다 55㎜나 내렸다. 탑승자 배치를 낮게 했으나 또한 운전자가 편한 자세를 취할 수 있을지를 다시 검토, 드라이빙과 승차감의 밸런스를 조화시킨 것이 TNGA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신형 프리우스에서는 착좌 높이만이 아니라 스티어링 휠의 위치도 이동. 후방으로 40㎜ 내리고, 각도를 3도 세웠다. 이렇게 함으로써, 스티어링이 멀리 느껴지지 않고, 등받이를 세우지 않아도 팔에 여유가 생긴다.

파워트레인 탑재 높이도 10㎜ 저감,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러기지룸 밑에서 뒷좌석으로 이동하는 등의 개량에 의해 약 20㎜의 저중심화를 도모했다. 전고 자체도 20㎜ 낮아졌다. 전폭은 15㎜ 넓어져 1760㎜, 전장은 60㎜ 늘었다. 프런트 오버행의 +25㎜는 충돌안정성에, 리어의 +35㎜는 러기지 플로어 길이의 확보에 충당되었다. 또한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소형화하고 뒷좌석 밑으로 이동함으로써 트렁크 면을 낮게 만드는 것에 성공. 골프백 4개나 들어가는 여유로운 502ℓ의 트렁크 용량을 실현했다.

한편 토요타코리아는 3월 프리우스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스마므 밸류 프로그램, 프리미엄 리워드 프로그램, 재구매 프로모션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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