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은 일본면세점 기업 JTC가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일본 면세점 운영 전문기업 JTC는 지난 26일부터 양일간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465.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공모주 수 1053만4400주의 20%인 210만6880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청약에 접수된 신청 주 수는 9억8102만 주였다. 50%인 청약 증거금 규모는 4조1693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에 앞서 JTC는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 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기존 희망가 범위의 상단인 7600원 초과로 수요가 집중되며 주관사와 협의 끝에 8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총 804곳의 투자기관이 참여해 단순 경쟁률 478대 1을 기록했다.
구철모 대표는 “JTC에 깊은 관심을 보여준 수많은 투자자 여러분과 거래소 및 주관사 관계자분들께 큰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의 최대 여행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TC는 한국인 구철모 대표가 창립해 26년간 성장해 온 일본 사후 면세(Tax-free) 전문기업이다. 일본 정부의 관광 산업 확대 전략을 등에 업고, 여행사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핵심 거점 24곳에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 후 신규 출점에 나설 계획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