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종목 알테오젠이 25일 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루머로 급락한 알테오젠은 이날 오전 10시 37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19% 오른 3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5.99% 오른 30만9500원으로 장을 시작했고 한때 11.82%(32만6500원)까지 오름폭을 키웠다.
알테오젠은 지난 11일 장중 45만55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지난 22일 29만2000원까지 급락했다. 주가 하락은 미국 바이오업체 할로자임테라퓨틱스가 알테오젠에 특허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의혹이 퍼지면서다. 할로자임테라퓨틱스가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기술 관련 특허권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알테오젠이 소송에서 지거나 합의하면 회사가 수취하는 로열티가 줄어 시가총액이 급격히 축소될 거란 내용도 있다. 이와 관련해 알테오젠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도 ‘단순 루머일 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3만원,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 엄민용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한 주 할로자임 특허 침해 가능성을 언급한 외국계 증권사 보고서, 2대 주주 주식 매도설, 매출 로열티 논란, 대규모 유상증자설 등 루머가 쏟아졌다”며 “변동성은 기회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엄 연구원은 또 “알테오젠은 수많은 루머와 싸우며 여기까지 왔고 그것이 진실이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상식적으로 생각해야 할 때”라고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