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가 도내 22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7월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78.9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두 달 연속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5.0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7.2로 전월보다 2.9포인트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은 65.7로 같은 폭 하락했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50.0으로 3.3포인트, 서비스업은 69.3으로 2.5포인트 각각 하락해 부진을 이어갔다.
세부 지표에서도 대체로 긍정적인 전망이 나타났다. 생산(85.4→88.7), 내수판매(78.2→79.1), 수출(73.8→85.4), 영업이익(75.9→77.1), 자금사정(77.0→79.1), 원자재 조달사정(97.4→99.6) 등 주요 항목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수준 역시 98.2로 상승 전망이 우세했으나 생산설비 수준(102.2)과 제품재고 수준(106.2)은 소폭 하락이 예상됐다.
세부 업종별로는 제조업 11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특히 식료품 업종은 87.5에서 100.0으로 크게 올랐으며 반면 목재 및 나무제품 업종은 100.0에서 50.0으로 급락했다. 음료 등 6개 업종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비제조업에서는 부동산업(0.0→50.0)이 상승 전환한 반면 도·소매업(75.0→66.7) 등 5개 업종은 하락했다.
6월 실적지수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6월 업황 실적 SBHI는 78.5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전년 동월 대비 1.9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제조업 실적은 86.1로 전월보다 1.4포인트 상승했으나 비제조업은 66.3으로 2.3포인트 하락했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매출부진’(51.6%), ‘자금조달 곤란’(44.8%), ‘원자재 가격상승’(43.0%)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한편 2025년 5월 경남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67.1%로 전월보다 0.4포인트 상승했으며 정상가동(80% 이상) 업체 비율은 31.4%로 나타났다.